카메라(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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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카메라 올림푸스 E-P2
DSLR의 단점?이라면 늘 뷰파인더를 보고 찍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요즘 나오는 카메라들은 라이브뷰가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사용하는 카메라들도 다 되구요. 하지만 사람의 습관은 무섭지요. 늘 액정만 보고 찍는 것이 아니라 뷰파인더로 보고 찍다보니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뷰파인더가 없는데도 눈을 막 들이대기도 했었지요. 오랜만에 새로운 카메라가 하나 생겼습니다. 가볍게 동영상도 되면 좋지 않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Olympus의 Ep시리지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바디의 모양새가 참 귀엽더군요. 그리고 가볍구요. 그래서 늘 외출시에 카메라는 잘 안들고 다니는 습관이 있었는데, 요놈 하나로 다시 들고다니기 시작합니다. 약 10년만에 대구 동성로 거리를 걸어보았습니다. 서울 생활을 하다 ..
2011.03.16 -
길
길을 떠나는 것은 내가 숨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걸음 한걸음은 내 심장이 한번 두번 쿵쾅거림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 만큼 길을 걷고 길에서 궁금증을 되물어보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은 나의 운명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매 순간 순간에도 평탄한 길만 있는 것이 아니고, 맑은 하늘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내가 걷는 그 순간 가끔식 만나는 깊고 푸른 하늘도, 사람의 환한 손짓도 나의 삶의 기쁨이고 행복이었다. 가끔은 욕심을 버리고 나 자신의 길을 걷다보면 또 다른 행복이 보이는 것이다. 목적지가 저기 보이더라도 가끔은 그곳까지 어찌가나 하며 한숨을 쉴때가 많았다. 오를때의 고통과 내려올때의 고통은 언제나 똑같다. 하지만 오를때의 목표는 가끔 더욱 의지를 북돋워주기도 한다. 내려올때의 고통은 그것과는 다..
2010.07.28 -
천진난만한 인도 아코르(Akkor) 마을의 아이들
인도 동북부 비하르주에는 아주 작은 마을 아코르라는 곳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 방문했을 당시 생소한 곳이었고, 설렘과 두려움이 교차하였지요. 돌아왔을때 구글어스로도 그곳 마을 이름은 검색이 되지 않았고, 도대체 내가 어디쯤 있었을까?라는 의문을 많이 가지고 있었던 곳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짝사랑이 되어버렸지요. 비하르 그 짧았던 추억을 가진한 채 말이지요. 오늘은 그 넓은 비하르주의 작은 마을 아코르 아이들이 너무 그리워집니다. 우리는 늘 상대적인 눈을 가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획일화 되고 다 같은 눈으로는 세상을 보기엔 너무 좁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저는 사진을 볼때도 그러기를 원합니다. 사진을 찍을때도 마찬가지겠지요. 좋은 사진은 찍는 사람만 좋은 사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닙니다. 보는 사람으로 ..
2010.06.01 -
내가 만난 사람들 #.4 (무언의 대화)
사바이디(Sabaidee)! 사바이디! .... (무얼 하고 계신거에요?) .... (내일 신년맞이 소원을 빌기 위해 만들고 있다우...) .... ( 웃음 ... 사진 한장 찍어도 될까요? ) .... ( ... 웃음 ... 물론이지... ) .... .... 그 연세에도 아직 많은 소원이 있으신 듯 했다. 누구나 자신만의 생각으로 자신만이 젊음을 누릴특권과 꿈을 가지고 있다고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젊은이는 젊은이 나름의 방식으로, 할아버지는 할아버지 나름의 또 가슴속에 고이 간직한 꿈과 소원을 기원하고 계신 것이다. 안도현 시인의 시가 떠오른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2010.05.30 -
visualvoyage~♪님과 yureka01님의 바톤을 이어받았습니다.
1. 먼저 바톤을 받으신분은 발자취에 닉네임을 씁니다. 2. 받으신 질문에 예능이 아닌 다큐(?)로 성심성의껏 답변을 합니다. (단, 폭파나 패스 등은 불가능합니다 ㅋㅋ) 3. 다 쓰셨으면 다음에 바톤을 이어받으실 두분과 그 분들에게 해주실 재미난(?) 질문 5개를 써주세요. (공통질문으로 해주셔도 좋구요, 아니면 따로 해주셔도 좋습니다.) 4. 각 질문 이외의 기본적인 양식은 꼭 지켜주세요 ^^ -------------------------------------------------------------------------------- 참 으로 잉여스러운 바톤의 발자취 (받으신 분은 닉네임을 써주세요) 코코페리→Kyou→불법미인→초보→Ari.es→배치기→현 루→에카→루마누오→존스미스→건탱이→얄루카→신..
2010.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