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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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의 추억 [퓌센 노이슈반슈타인 성에서의 단상]
두번째로 보는 백조의 성, 노이슈반슈타인성. 어떤 것을 상상하고 갔을지도 모르겠다. 2년전 독일에서 처음 본 백조의 성이라고 불리우는 노이슈반슈타인 성이다. 왕가의 러브스토리도 품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 아름다운 주변 풍경으로 유명한 독일 퓌센 지역의 성이다. 2년전 방문했을때 사진은 한장도 남아지 있지 않아, 어떤 모습으로 다시 볼 까 수 없이 설레였다. 뮌헨에서 약 2시간 거리의 이 성은 많은 사람들로 언제난 붐빈다. 기대가 커서였을까요? 날씨는 폭설의 날씨로, 성전체를 보는 것은 참으로 힘들었다. 마리엔 다리로 가는 길은 원천 봉쇄되어 다시 그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마음이 아팠다. 언젠고 다시 만날때를 기다리고 기다렸었다. 어렵게 다시 만난 우리는 수많은 난재로 다시 돌아서야 했었다. 사진도 인연..
2011.03.07 -
함께이니 소중한 인연입니다.
삶은 마치 혼자 살아가는 것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 시야에 보이는 것 뿐이지요. 우리는 언제나 혼자 살아갈 수 없어요. 도움을 주기도 하고, 또 도움을 받기도 하고 말이지요. 언제나 삶은 사회를 이루며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나아갑니다. 그런데, 마치 혼자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듯 의기양양함의 청춘도 참 부질 없이 보일때가 있지요. 결국 지나고 나면 혼자 할 수 없음을, 이룰 수 없음을 깨달을텐데라는 생각이 가득차기도 하지요. 혼자 살아갈 수 있다면 가족도 필요 없을 것이고, 사회도 필요 없을 것이고, 국가도 필요 없을 것입니다. 청춘의 패기도 열정도 좋지만, 우리는 늘 함께임을 느끼지 못한다면 살아가는 의미를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삶은 언제나 테두리라는 틀안에서 인연을 맺어가고 또 그렇..
2011.03.04 -
오로라 보레알리스(Aurora Borealis)
별이 빛나는 밤에, 별에게 소원을... 밤하늘에는 수 많은 별이 있습니다. 우리는 가끔 그것들을 보지 못하고 살아가죠. 문득 힘이 들때 하늘을 올려다 보라고 합니다. 끝도 없을 듯 드 넓은 밤하늘에 수 많은 별들... 여러가지 사연으로 우리는 수 많은 별들을 한 번 보지 못하고 또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오로라는 극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자연의 축복입니다. 태양과 자기장의 끄는 힘으로 인해 여러가지 빛을 발산하게 되는 것으로, 북극권과 남극권에서만 볼 수 있죠.(오로라의 자세한 설명은 퍼오기 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검색사이트나 백과사전에 자세히 나와있으니까요,) 어떤 사람은 오로라를 평생 한 번 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하고, 어떤 사람은 일상적인 일이 되기도 하지요. 그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2011.03.02 -
한 겨울의 옥토버페스트
옥토버페스트를 아세요? 독일의 최대 축제이지요. 독일 남부 지방 뮌헨에서 9월에 열립니다. 겨울에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옥토버페스트와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호프브로이하우스를 방문하곤 합니다. 마치 겨울에도 옥토버페스트와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거든요. 뮌헨에서 마지막날 저도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마들린과 앤디가 함께 저와 찾았지요. 친구들 플로리안과 알렉산더도 함께요. 하지만, 평일에 호프브로이하우스에서 바바리안을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이 관광객이라고 보시면 된다고 하더군요. 막상 가보니 주위 사람들에게 어디서 왔냐고 하니 정말 국적들이 다양했습니다. 이 날은 친구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찾았습니다. 호프브로이하우스를 찾은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기도 했으며, 지하철에서도 다들 재미있게 ..
2011.02.26 -
스톡홀름, 단상
예전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나는 그 시간 속의 너와 함께 있을 뿐이겠지. 우리에게 잠시 일어났던 기적은 너의 기다림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용기였을 뿐이었어. 너는 나를 기다린 것이 아니라 현재 너의 삶을 살며 잠시 나를 잊었을뿐, 어제친구 Zeray이가 유학생활을 한탄하더라구. 그런데 고국에 여자친구가 있다고 했지. 지금은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을지도 모르겠다고 하더군. 하지만, 자기가 옆에 있지 못하니 그럴 수 밖에 없다고, 다른 좋은 사람과 만나더라도 어쩔 수 없겠지라고 하더군. 문득, 나도 늘 그 시간속에서 이제 한 발 뒤로 물러나 생각해보니, 꼭 내가 아니어도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네가 그렇게 아련해진 과거의 기억에 현재를 살 듯, 이제 나도 과거를 되돌아 볼 것이 아..
2011.02.16 -
생에 처음, 나를 위한 Activity
아직 못 가본 나라가 많지만, 꽤 많은 나라를 여행하면서, 뭔가를 즐겨본 적이 없습니다. 투어비용도 만만치 않거니와 일정상 사진을 찍어야한다는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이제 여행이 거의 끝나갑니다. 요즘은 와이파이(Wifi)란 놈 때문에 어딜가도 인터넷 사용이 수월해서 좋네요. 그래서 SNS도 재미나게 하며 외로움도 달래고, 가끔 이렇게 블로그에 뭔가를 올릴 수 도 있고 말이에요.(사진 한장 로딩하는데 아마 1분이상 걸립니다. 속도는 빠르지 않아요.) 넉넉한 예산이었다면, 좋은 곳에 가서 맛난 식사도 하며, 편안하게 차를 대절하거나 가이드를 대동하고 이곳 저곳 좋은 곳을 안내 해달라며 사진을 찍는 다면 훨씬 좋은 사진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은 틀림 없습니다. 헝그리 정신으로 맨땅에 헤딩하듯 시작한..
2011.02.12